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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무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용어에 부딪히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신용장입니다.
실제 업무가 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연습 없는 실전입니다.
한 번 잘못하게 되면, 손실과 수습의 어려움,
그리고 (순화해서) 쓴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래 현직 관세사님이 신용장에 대해서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내용 확인하시고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신용장
Letter of Credit을 줄여서 L/C로 부릅니다.
은행이 거래처의 요청으로 신용을 보증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신용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신용장에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은행이 반드시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합니다.
신용장 절차
신용장의 전체적인 절차를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복잡한 절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0. 매매계약에 신용장 결제를 할 것을 합의합니다.
1. 매수인이 거래은행에 신용장 개설 요청을 합니다.
신용장 요구 서류를 제시하면 은행이 반드시 돈을 주겠다는
의미로 신용장을 개설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장 요구서류는
상업송장, 선하증권(B/L), 포장명세서, 보험증권, 원산지 증명서 등이 있습니다.
2. 매수인의 거래은행이 매도인의 거래은행에게 신용장을 매도인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매수인이 거래하는 은행을 개설은행,
매도인이 거래하는 은행을 통지은행,
개설은행이 통지은행에게 신용장을 전달요청하는 것을 어드바이징(advising)이라고 합니다.
3. 통지은행이 개설은행의 요청에 따라, 매도인에게 신용장을 전달합니다.
4. 신용장을 받은 매도인은 필요서류들을 지정은행에 제출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신용장 요구서류는
상업송장, 선하증권(B/L), 포장명세서, 보험증권, 원산지 증명서입니다.
5. 서류를 받은 지정은행은 매도인에게 대금을 지급합니다.
매도인의 거래은행은 통지은행(Advising Bank) 또는 지정은행(Nminated Bank)으로 불립니다.
왜냐하면, 신용장을 통지받을 때는 통지은행이라고 부르고,
대금을 받을 때는 지정은행이라고 불리기 때문입니다.
신용장 절차 - 실무
거래은행이 서류조건만 맞으면 매도인에게 대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통지은행에서 1차 서류 검사를 하고 또는 1차 서류 검사 없이
개설은행으로 서류를 전달합니다.
개설은행은 매수인에게 서류를 전달하여 최종적으로 확인을 합니다.
서류를 확인한 매수인이 개설은행에게 대금을 지불합니다.
대금을 지불받은 개설은행은 다시 지정은행에게 대금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지정은행이 매도인에게 대금을 지불합니다.
이론적으로 지정은행이 서류를 확인하고 독립적으로 대금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무적으로는 개설은행, 매수인까지 서류를 확인하고,
지정은행은 대금을 지급받은 이후에서야,
매도인에게 대금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